완전 오랜만이지... 지와이 독립 전에 근무 적응한다고 두달 간 정말 정신이 없었어, 스트레스도 많이 받고 3주간 주말이 없었기 때무네.. 이번에도 별 내용은 없어서 간단하게 남길 예정!
 

흠 이때는 갑자기 소고기 원없이 구워먹고 싶어서 샀던 날일거야. S랑 고기사구 첫 립스틱도 사서 야무지게 구워먹고 푹 쉬었던 하루였어. 장도 이것저것 봤었는데 우리집앞에 밀도식빵이 이제 안판다길래 허겁지겁 사서 열심히 샌드위치도 만들어 먹었던.. 식빵이 쫀쫀 촉촉하니 아쥬 맛있었당

흠 이때는 재택이었나? 교육 끝나고 동기 언니랑 집에서 삼겹살 구워먹었어 첫 손님 초대였는데 아주 만족하셔서 매우 기뻤지.. 그리구 계속 보고 싶었던 듄 봤는데 러닝 타임이 길긴 길더라 2시간이었으면 딱 좋았을거 같은데 원작 살리려고 긴 호흡으로 만든 영화라 내가 놓치는 디테일들이 있나 싶어서 영화 끝나자마자 영화 리뷰 엄청 찾아봤었어. CG나 영화 음악, 스토리 전체가 웅장해서 압도되는 기분을 많이 느꼈어

그리고 중간 중간 열심히 음식도 많이 만들어 먹었는데, 이 사이에 3번째 지와이를 들어갔어. 진짜 너무 너무 힘들고 이게 체력적으로 힘들다기 보단 아직 아는 게 없는데 일이 여러 개 터지니까 내가 어떻게 판단을 해야 하는지, 비몽사몽한 상태에서 결정이 내려지지도 않고 진짜 멘탈이 나가더라구... 겪어본 적도 없는 일인데 혼자 해야 한다고 하니 진짜 처음으로 도망치고 싶다는 생각을 하고 근 한달 동안(?) 우울하게 살았던거 같아. 그래도 그 와중에 회사에서 주는 런베는 받아 먹었다 ㅎ

급 보고 싶어서 보러간 미술관 광활한 평야와 노을이 눈앞에 그려지는 듯 했어

이렇게 얼레벌레 3번째 지와이를 끝내고 정말 걱정이 가득한 채로 조금씩 교대 독립을 시작했어. 주변 선배님들이 할 수 있다고 경험이 쌓이면 된다고, 내가 회사에 적응할 수 있을까 고민 가득한 중에 면담도 했는데 6개월 다시 지나면 정말 달라져 있을 거라고 확고하게 말씀해 주셔서 나름의 안정을 찾고 선배님께 전화도 해가면서,, 옆 모듈 선배님들께 여쭤가면서 조금씩 나아지고 있는 중이야

그렇게 중간 중간 매화도 보러가고, 동아리 친구도 만나서 2년만의 식사도  하면서 나름의 여유도 가지려고 했어

드뎌 닫기 직전에 간,,, - 휴 - 선배님들과 베올데이에 간 일월 수목

정말.. 2번째 사진처럼 역시 무리야,, 망했어,,, 오히려 괜찮을지도,, 아니? 나는 바보야 무한 반복하면서 지냈던 두 달 이랄까, 3월 말부터 3주간 6일 근무하면서 단독 감을 기르고 있었는데 진짜 그날 일이 많던 적던 사람이 계속 피폐해지는 기분이더라구

마지막 페어 돌기 전에 어떻게든 벚꽃 보겠다고 S랑 근처 공원에 갔는데 공사 중이더라... 벚꽃길도 짧고 생각보다 너무 별거 없었지만 날씨는 정말 따뜻하고 좋았다. 새삼 벚세권에 내가 살고 있었다는 생각을 하면서 잠깐의 외출 후에 지와이 돌았어. 마지막 지와이때는 나름 여러가지 케이스를 많이 배워서 얻을 것도 많았던거 같아. 아직도 다음달에 단독 들어간다는거 말도 안된다고 생각하지만.. 할 수 있을거라 믿고 해야지 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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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지금!! 간만에 느끼는 2일 내내 주말에 진짜 행복함을 느꼈어... 주말 2일 너무 좋자나... 아버지 환갑 생신 선물 사들고 본가 내려가서 축하 파티도 하구 소품샵도 가서 내가 갖고 싶었던 LP도 마구 사고 돌아왔어. 이글스 HOTEL CALIFORNIA 수록곡들 다 좋더라, 빌 에반스랑 쳇 베이커가 한 LP에 다 들어 있는데 왜 안사...? 어떻게 안사../

이팝나무 - 랑 대관람차- 회사에서 당첨된 공쨔 영화

집 돌아가는 길에 그렇게 많이 왔었던 공원에서 잠깐 앉아서 누굴 기다리는데, 새삼 풍경이 예쁘고 여름이 오고 있다는게 느껴지더라. 너무 평화롭고 힘들었던 것들 조금씩 사라지는게 느껴졌달까! 다음달엔 휴일이 많으니까 어떻게 놀고 싶은지 더 열심히 고민해 봐야겠어. 그럼 주저리 주저리 적은 내 기록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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