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처음으로 가득 찬 날들🌱
2023. 9. 28. 18:06
큐큐 뭔가 오랜만이지 3주 동안 정말 새로운 것들을 많이 겪었는데 사진을 많이 못 찍어서 다 까먹었다… 그냥 생각난 것만 적어보자!
드디어 길었던 DX교육이 끝나고(토끼 그만…) 올라가야 할 시기가 왔어 짐 챙기는 거 미루다가 전날에 챙겼는데 휴 다음부턴 미리미리 챙기도록… 흑흑 별로 안 담았는데 또 많더라

S가 준 쿠션이 결국 대구에 있을 때 안 오더니 마지막 날에 도착해서 택배로 붙이기로 했다 또 질질 캐리어 끌고 나가서 영통에서 하룻밤 묵었는데 갑자기 아무 생각 없다가 떨려서 잠을 못 잔 채로 출근…


아 근데 기차 타고 떠날 때 부모님이 바래다주셨는데 조금 울컥했닿..ㅎㅎ

웰컴 키트도 먼저 받았는데 처음엔 별로 없어서 오잉 했었어(마지막 날에 이것저것 담긴 걸로 또 받았음!!) 다른 웰컴 키트 찍고 싶었는데 보안 때문에 못 찍고 바로 언박싱해버렸다…

정신없이 사원증도 받고 공정 배치받는데 생각보다 너무 얼레벌레 갑작스럽게 결정하게 돼서 주말 동안 걱정에 잠긴 채로 보냈던 기억이… 흑흑 하지만 공정을 정할 때 고민한다고 답이 나오는 건 아니라고 생각해(소신 지원 한 사람) 어차피 힘든 건 마찬가지일 거고 거기서 의미를 찾으려면 남들이 얘기하는 것만 좇아서 가는 건 소용이 없다…! 물론 나도 편하다는 부서 들었지만 애초에 선택지도 없었음ㅎ


그리곤 배치 기다리는 그 사이에 친구 만나서 라멘도 먹고,,, 커피랑 빵도 먹고 좀 쉬었지 나는 공정 배치만 받으면 그 이후 팀은 바로 정해지는 줄 알았는데 또 아니래 기다리래 그래서 또 기다렸어.. 그 사이에 안전 교육 또 받고 건강 검진도 또 하고…



그 사이 주말 동안은 계속 먹고 싶었던 솥뚜껑 삼겹살도 굳이 굳이 찾아가서 먹고 마라탕도 점심부터 먹고 아 이러니까 살이 찌지… 흑흑 밥도 엄청 많이 먹어서 회사 오고 3키로나 쪘다. 인바디 결과… 충격적.. 근력 키울 거야…

아 맞다 그 사이에 출근하면서 나 길은 5번도 더 잃었다 진짜 왜 이렇게 넓고 많은지 🥲 복지동도 바로 옆인데 못 찾아서 40분 헤맨 사람 나야… 그리고 한동안 보안 검색대 겁먹어서 잔뜩 긴장하고 다녔어…암튼 교육 기간 동안 평택 기흥 화성 다 돌아다니고 결국에는 기흥 엔딩…^^ (아님 평택임)

그리고는 교육 중에 갑자기 동기 언니랑 퍼스널 받고 싶어서 냅다 예약 잡고 갔는데… 저요..? 겨쿨인 줄 알았는데 무슨 봄 브라이트래 심지어 뮤트인 줄 알았는데… 내가 주황색이 잘 받는대 거짓말… 무한 반복 하면서 술 마시러 갔어ㅎ 아직도 안 믿겨서 내가 입고 싶은 거 바르고 싶은 거 바르는 중(이럴 거면 왜 한 거야)
술은 svp 동기들이랑 마셨는데 올라오고 새로운 사람들 보고 나니 더 더 동기 언니 오빠들이 편하고 좋았던 거 같아..😂
이 외에도 평일에 양재 가서 칼국수도 먹고 영통 가서 치맥도 먹고 아주 돼지런한 삶을 살았어
그러는 와중에 최종 최종 배치를 받고 출근을 했는데 첫인사할 때 다들 나만 보니까 쭈글쭈글해서 아주.. 아직은 아무것도 하지도 않고 대화도 별로 못해봤지만 그래도 말하는 감자인 신입에게 많이 배려해 주시는 거 느끼고 있는 중 헤헤
첫 회식도 했는데 진짜 업무 얘기 하나도 모르겠고… 그냥 맛있게 안주 먹고 노래 재밌게 부르고 왔다😳



또 그렇게 시간 보내다 보니 추석이네…! 취소표 잡아서 귀성 버스 타고 왔는데 진짜 버스는 왜 이렇게 체력 소모가 큰 걸까 4시에 출발해서 8시 반? 쯤 도착했는데 길이 밀리진 않았지만 멀미가 힘들었지.. 그렇게 자고 일어나서 명절 음식 다 같이 하고 이제 숨 돌리는 중!
아무래도 이번 달은 너무 정신없어서 글을 못 적지 않을까 했는데 다행히 연휴가 있어서 적어보네. 다양한 사람들과 술 마셔보고 얘기하면서 다양한 의견을 들어볼 수 있어서 좋았어 뭔가 생각의 깊이가 조금 더 넓어졌달까…이제는 절대 맞는 것도 틀린 것도 없는거 같다는 생각이 들어
그치만 별생각 없이 올라왔던 경기도는 생각보다 많이 외롭다. 아마 조금 더 마음의 준비를 했어야 했나 봐. 처음으로 올라온 경기도, 첫 출근, 첫 회식, 모든게 처음이고 길도 잘 몰라서 겁도 나고 내 친했던 사람들은 다 밑에 있고… 이걸 어떻게 달래 볼지 많이 고민하고 있는데 아직은 잘 모르겠어 올해 안에 찾아보고 싶은데 되려나. 지금은 한껏 불안해하고 차차 나아지길 기다리는 미련한 방법을 선택…했지 헤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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