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Interfuse in daegu✨: 첫 공연 관람

아무 생각 없이 인스타그램을 하다가 광고에 이끌려 나도 모르게 예매했던 선우정아&스텔라 장 공연!

마침 공연장도 그리 멀지 않아서 더 빠르게 결제하지 않았을까… 처음은 VIP석에서도 다소 오른쪽 자리였는데 취소표 풀리자마자 바꿔서 4열 중간으로 옮겼다!0!0 이렇게 예매하고 당일에도 아무 생각이 없었는데 포스터를 보니 설레기 시작했어

갸악

생각보다 공연장이 넓었고 내 자리도 딱 중앙에 높이가 있는 좌석이라 두근거리는 마음으로 공연을 기다렸다

짜란

아무 정보도 없이 간 공연이라 그냥 선우정아 따로, 스텔라 장 따로 공연할 줄 알았는데 서로 곡을 한곡씩 듀엣 해서 더 좋았다

콘서트 셋 리스트는

스텔라 장💙

Blue Turns Pink
(시작부터 너무 상큼했던 곡)
환승입니다

I Go(아이고)
(지칠 때 힘이 스멀스멀 날 곡)

Reality Blue

Good Job

L'Amour, Les Baguettes, Paris
(여행 가서 꼭 다시 들어야지)
Non, je ne regrette rien(인셉션 삽입곡)
(이것도)
어떤 날들(with 선우정아)
(가사가 잔잔하게 마음에 와닿는 곡)
Colors(with 루프스테이션)

YOLO(with 루프스테이션)

월급은 통장을 스칠 뿐
(나나나 나나나 나나나 나나나나나나)
빌런
(새이)
집에 가자
(일어나서 바로 과자랑 맥주 사고픈 노래❣️)

선우정아💜

봄처녀

뒹굴뒹굴
(요즘 나의 행실을 대변하는 곡)
뱁새
(키보드 멜로디가 통통 튀는 노래)

상상(우영우 OST)
(뒤에 나오는 고래가 너무 잘 어울렸던)
고양이(with 스텔라 장)
(선우정아 언니가 두 문장 부르고 스장이 마무리한 불어 버전 미쳤어..!)
터트려
(invisible treasure과 함께 공연에서 더 포텐 터진 곡. 사운드가 빵빵하니 더 시원하게, 노래가 잘 들렸어)
도망가자
(💧)
동거
(새로 맞춰 온 무선 마이크가 선우정아의 감성을 잘 담아낸, 이변 없이 너무나 좋았던 곡)
Invisible Treasure
(너 무 좋 아 요)
Classic
(이 것 도)
순이

구애

비온다

(다른 분 후기를 참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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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텔라 장이 루프스테이션 쓰는 거 처음 봤는데 정말 정말 신기하더라 불어가 너무 예뻤는데 파리 가기 전에 조금 연습할걸.. 싶기도 하고 라이브가 음원가 다른 게 너무 없어서 공연 맞나 의심했다ㅎㅎ.. 이때까지만 해도 공연에 확 집중하진 않았는데 어떤 날들에서 선우정아와 같이 음 쌓는 곳에서 매료되었던 거 같아 마지막 ‘집에 가자’로 마무리한 것도 여운이 남아서 너무 좋았다

선우정아는 내가 학창 시절에 정말 많이, 자주 들었던 곡이 많아서 그랬는지 몰라도 그냥 계속 계속 소름이 돋았어 봄처녀부터 내가 좋아하는 곡들로만 꽉꽉 채워져서 너무 좋았고 유튜브나 영상으로만 봤던 고양이에서 스캣을 우리(관객)에게도 시킬 줄 몰랐어.. 정말로.. 노래 듣는 내내 정말 진쟈로 노래를 가지고 노는 게 뭔지 보여주셨따.. 내가 잠을 잘 못 잘 때 선우정아의 원더랜드를 틀고 잤었는데, 그래서 그런지 라디오 듣는 것 같고 너무 좋았어. 도망가자 때는 여전히 울컥했고 솔직히 음원에서 invisible treasure 이 다른 곡에 비해선 취향이 아니었는데 공연으로 밴드 세션, 무대 연출이 합쳐지니까 너무너무 좋고 다른 곡 중에서 내 기준 가장 꽉 찬 무대였어.

내가 못 들은 다른 곡들도 너무 궁금해서 단콘을 꼭.. 가야겠다는 생각을 했고 밴드 세션 한 분 한 분 다 너무 잘하시고 즐거워 보이시더라 호흡 맞추면서 웃으시는 게 너무 보기 좋았따.. 매번 학교 야외무대나 강당, 버스킹을 하니까 조명이 별로 필요가 없고 무대에 꼭 필요한가 싶었는데 오늘 공연 보고 나니 폭죽이나, 무대 영상..?, 조명이 적재적소에 쓰이니까 정말 음원보다 3배 이상 더 와닿고 좋아서 신기했어. 처음 공연 보는 거라 더 즐기지 못해서 아쉽다. 다음엔 꼭 더 재밌게 즐기고 와야지❣️

마지막은 귀여운 스장씨와 선우정아 언니의 포토 타임😎

다 즐기고는 혼자 서브웨이 가서 아보카도 추가 까먹은 에그 마요 냠냠 먹고 집에 들어왔어

그럼 안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