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록을 남기기 전에 혹시나 이 글을 보는 사람이 있다면.. 정말로.. 정말로 학기 중에 이 강의를 섣불리 신청하지 말았음 한다.. 하더라도 2과목 동시에 하진 말길..^~^


학기가 시작할 때쯤 나는 후기를 얼추 찾아보기만 하고 교육 실습을 위해서 1차 신청 기간에 나노 소자 공정과 나노 분광학을 신청했다! 시험도 기준이 있는지도, 강의가 몇 개인지도 모른 체.. 어차피 신청 인원이 넘어가면 무작위 선발이라길래 설마 두 개 다 되겠냐는 심정으로 신청했는데

덜컥.. 둘 다 신청이 되어버렸다! 나는 교재가 있는지도 모르고 본가 주소를 적어서 급하게 책을 받자마자 강의를 수강했다. 강의 수가 40개 정도, 강의 시간이 50-60분 정도였고 학교에서 반도체 공정, 디스플레이 공학, 박막 공학, 재료 분석법 등 어느정도 전공 지식이 많이 있다고 생각했는데도 불구하고 수업은 이 내용을 ‘기본’으로 생각하고 진도를 나가는 교수님도 계셨고, 반도체 소자는 전자 재료에서 MOSFET의 기본적인 구동원리만 배웠기 때문에 첫 강부터 난관이었다.. 이 강의 말고도 졸업 논문, 학습 공동체, 인적성, 시험 기간이 겹쳐있어서 정말..하루에 한 번씩 멘탈이 나간 것 같다.

그럼에도 나는 미련하게 포기하지 않고 하루에 3개씩 듣고 다음 날에 일이 있으면 4-6개 듣는 적도 있었다..어떻게 그랬지. 강의는 2주일?보다 더 전에 진도율을 다 채우고(마지막 단원은 스킵했다.)


시험 후기✏️
본격적인 시험 공부는 채 일주일 남짓? 이었던 것 같다. 이미 강의 들을 때 책에 필기는 꼼꼼히 하려고 했고, 무엇 보다 정말 하기 싫어도 강의 듣고 나면 키워드를 바탕으로 한글 문서에 정리해 두고, 강의를 1회차 다 들은 후엔 집중력이 흐트러져서 제대로 못들은 강의는 다시 들었다. 그 후에 정리해 둔 키워드를 바탕으로 부족한 내용은 검색하거나 책을 참고해 아이패드로 필기해 두었다. 마지막 2일은 나노 교육 이론 시험 후기란 후기는 다 찾아보고 교육 후 조사를 바탕으로 나노소자공정과 나노분광학 핵심 노트를 손으로 다시 필기해서 최종 정리했다!(손 빠지는 줄 알았다!)

진자..손아프다..
눈이 오나..밤이 오나 적어놨던 키워드(내용) 정리 모음..

나는 오전 시험이구 학교 수업과 겹쳐서 교수님께 미리 양해를 구하고 도서관에서 시험 치기 한시간 전 핵심 노트를 다시 읽었다. 시험 문제는 유출할 수 없어서 알려줄 순 없지만 지엽적인 문제들은 키워드를 정리해 두었던 게 바로 바로 교재에서 필요한 부분을 찾아내는 데 굉장히 도움이 되었다. 교육 후 조사에서 죄다 모르겠다고 해서 그런진 모르겠지만 걱정하는 만큼의 난이도는 아니였다. (문제는 매번 다른 걸로 알고있고, 그치만 시간이 여유롭지도 않았다는 점!) 그래서 다행히도 두 과목다 한 번에 수료했다!

뿌듯!

솔직히 말하면 나노 소자 공정보다 분광학이 더 더 어려워서 걱정했는데 점수가 더 잘나와서 의외였다. 두 과목 다 실습을 해보고 싶어서 엄청 높은 점수는 아니지만 후에 실습도 신청 해보려고 한다! 하게 되면 다시 기록을 남기겠담

마지막은 시험 후 먹은 통삼겹🤪

22.10.13
나는 어떻게 이렇게 한 번에 다 하려고 하는지…
나노소자공정과 분광학 모두 실습 신청했는데 다 1트에 붙어서 소자공정은 서울대, 분광학은 광주로 가게 되었다! 정말 다녀와서 바로 후기를 남기도록…하겠다…
To be continue…


비상비상!!!!!광주 일정이 갑자기 변경돼서 취소하게 되었다..내년에 대구에서 기회가 있다면… 다시 신청하도록 하겠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