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AMSUNG DS Foundry] - 서류부터 최합까지📝
2023. 6. 13. 20:17
안녕하신가… 취뽀 후기를 적을까 말까 하다가 취업도 중요한 이벤트니까 까먹기 전에 내가 어떻게 준비했는지 기록용으로 적어두면 좋을 것 같아서 결국 남기기로 했어
서류전형📌
가장 먼저 서류는 작년 인턴 준비할 때도 한 번 통과해 본 적도 있고,,, 다른 기업들 준비하면서 경험 정리도 얼추 해놨어서 소스는 무리없이 골랐어.
첫문항 같은 경우는 정말 많이 고민했는데, 세미콘에서 컨퍼런스를 듣고 나서 입사 후 10년 후에 뭐를 하고 싶은지 생각했던 내용을 바탕으로 입사 직후, 5년, 10년 단위로 서술했어.
성장 과정은 이미 뚜렷하게 전공 - 나노기술 - 반도체 관심 가진 이유가 뚜렷한 사건이 있어서 그걸 나열했고, 나머지 하나는 팀워크를 강조했어
사회 이슈는 신문 스크랩 하던 것 중에 하나 선택해서 짧게 설명 + 회사가 이 기술(혹은 이슈)로 얻을 수 있는 것 + 앞으로 회사의 목표를 위해서 해야하는 거(?) 내 생각 나름 1-2줄로 정리해서 적었어.
마지막 문항은 내가 인턴처럼 매우 비슷한 직무 경험을 해본 적은 없어서 그나마 관련 된 스터디+추가적으로 거기서 궁금해서 스스로 찾아보고 공부해 본 것(ex: 데이터 분석)을 필살기로 두고, 공모전으로 분석력? 끈기를 어필하려고 했어. 그냥 검토할 때 소주제를 읽으면 ‘아 이 역량을 보여주려고 하는구나’가 될 수 있게끔 글을 다듬었던 것 같아.
되돌아보면 막 잘 쓴 자기소개서는 아니지만, 관련 없어 보이는 활동이라도 반도체, 혹은 지원 직무에서 필요한 역량과 연관 지어서 설명하고 그 중요성에 대해서 어필한게 무난하게 서류 합격한 원인인 듯 하다.
인적성 전형📌
다음은 인적성! GSAT인데 내가 작년에 만만하게 봤다가 떨어졌기 때문에,,, 이번엔 정말 서류 지원 시작 부터 단단히 준비했다. 일단 렛유인 독학 단기로 기본 개념 다 정리하고,,, 봉봉 유튜브 보면서 시간 단축 연습 하고 모의고사도 계속 풀었는데 사실 실력이 저어어어엉말 안늘어서 현타가 많이 왔었어. 점수가 달라진 것도 없고 시간 단축하려고 정리해 둔 스킬도 막상 모의고사 풀면 적용을 못해서 다 무용지물… 그래도 정말 못해도 결과 나오기 전까진 계속 종이책으로 모의고사 1회씩 풀면서 감 안잃으려고 했구 서류 합격 이후부터는 데탑 가저와서 큰 화면으로 매일 모의고사 2-3개씩 돌리면서 적응했어.
(솔직히 미리 하는 것 보다 중요한 건 시간 단축 스킬을 얼마나 실전에서 빨리 적용할 수 있냐 혹은 못 푸는거 빨리 버리냐의 문제 같아서 미리 하는게 훨씬 좋다고 할 순 없다… 하지만 바로 적용이 어려운 사람이라면 꾸준히 하다가 어느 순간 계산이 빨라지고 나한테 꼭 맞는 방법을 찾게 되는건 맞음!)
나는 수리는 1번부터 풀다가 (모르는 건 넘김) 바로 18-20번 보고 풀 수 있는거 풀고, 나머지 시간에 자료 해석 풀었는데 자료 해석은 3번부터 보고 쉬운 보기 골라서 풀었어. 계산 빨리 하려고 퍼센트 분수로 바꿔서 1/11 까지는 외우고 (나머지 1/14 뭐 이런건 1/7 나누기 2 = 14.3/2 = 7.15 이런식으로 생각했음) 곱하기는 간소화 한 다음에 152*27 = 152*(30-3) 이런 식으로 쉽게 풀어서 계산 했음! 추리는 명제 다 풀고 15-30번 푸는데 15분 안으로 다 해결 보고(도형이나 글이라도 안읽히면 넘어갔음.) 조건 추리 파트 풀었어. 이렇게 했는데도 당일 아침에 모의고사 풀었을 때 점수 안나와서… 망했다… 했는데 막상 치고 나니까 쉬워서 읭 뭐지 그냥 다 틀려서 해탈했나 했는데 다행히 가채점 하니까 14/17 26/26 총 40/43으로 안전하게…합격했어. 점수가 당장 안늘어도 그냥 버티는거야.. 그러니까 그냥 해…
진짜 면접에서 떨어지더라도 후회없이 gsat은 쳐보자 해서 문제집 한 12권은 푼듯…? 내 기준 문제집은 해커스 파랑이 하양이 파이널 봉모 위포트 봉모 렛유인 파이널 봉모 위포트 기본서가 나름 괜찮은 문제였던거 같음 에듀윌 봉모는 음 너무 실전이랑 다른 느낌이었어.
면접 전형📌
왜인지,,, 무슨 자신감인지 gsat 결과보고 안정권이라고 생각해서 좀 여유 부렸던거 같아.
그래도 평일 내내는 반도체 관련 신문 스크랩 하고 렛유인 반도체 기출편 주제 바탕으로 전공 면접 질문 리스트도 짜면서 나름의 준비를 했지만 말로는 연습을,,,결과 나올 때 까지 자기소개 말곤 준비한게 없었어ㅎㅎ… 근데 면접 일정이 결과 발표 후 3-4일(?) 정확히는 거의 2일 밖에 없었지… 부랴 부랴 숙소 잡고 이력서 뽑아서 예상 리스트 만들면서 키워드 위주로 정리했어.
적어 놓은건 엄청 많은데 말로는 연습을 안하니까 내용이 머릿속에 둥둥 떠다니는 느낌이라 급하게 유튜브에 모의면접 검색해서 계속 돌려보고 학교에서 진행하는 모의면접도 하면서 나름의 준비를 했어. 정말 자신이 하나도 없고 걱정이 산더미였는데 아니나 다를까 피드백에서도 자신감이 없어보인다고 하셔서 더더 걱정이었음. 거울 보면서 눈 마주치는 연습, 목소리 힘주는 연습하고 신문 스크랩 했던거 복습하고, 자기소개서, 필살기, 내 이력서 기반 질문 중에 중요한 거 뽑아서 또 주절 주절 연습하면서 면접 보고 왔어.
내 인생 첫 면접이었는데,,, 새벽부터 준비하고 버스 기다리는데 쪼금 울컥했음,,, 그러고는 면접 보고나오니까 직무도 인성 면접도 이게 뭐지(?) 라는 생각밖에 안들었던,,, 너무 결과가 모 아니면 도 일 것 같은 질문들이라 당황했는데 결과적으로 좋게 봐주셔서 합격했겠지? 진짜 면까몰… 그래도 삼성 준비한다면 내일부터 출근 유튜브에서 삼성 관련 영상은 꼭 보라고 하고 싶다! 또 면접왕 이형, 유로푸에 나오는 것처럼 인사이트를 도출해 본 경험이 정말 중요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반신스 아니면 내가 했던 모든 경험에서 어떻게 업무에 적용할 수 있을지, 혹은 경쟁사에 비해서 장점 단점들을 가감없이 적어보고 고민해 봤던게 도움이 많이 되었다! 면접에서 관련 질문들이 나올지, 아닐지는 모르지만 꾸준히 한다면 정보를 접할 때 보는 시각이 많이 달라질 것임! (지금은 아무것도 안하는 사람…)
짧았던 취준이지만 채용 절차가 많고, 또 그 사이에 기간이 길어서 지치고,,,또 지치고,,, 지치는 날의 연속이었어. 애초에 업황도 안좋아서 눈에 띄게 공고도 없었고 탈락도 자주 하고 같이 취준하는 친구도 없어서 많이 어두워져 있었는데 이렇게 원하는 산업군에, 원하는 직종에, 원하는 회사에 갈 수 있어서 너무 행복해. 사실 결과 나왔을 때부터 아침까지도 실감이 안나서 좋은지 기쁜지 잘 몰랐었는데 이렇게 기록하고 나니까 정말 내가 잘했구나 수고했구나 라는 생각이 들어. 이번에 안되면 또 이 긴 취준을 언제 끝낼 수 있을지 걱정도 많았는데 그래도 후회 없이 열심히하고, 또 상반기 잘 마무리 하고 졸업할 수 있어서 더 좋다! 다시 생각해보니 또 내 결과를 듣자마자 그럴 줄 알았다며 자기 일 처럼 기뻐해 준 친구들 너무 고맙구… 앞으로 있을 새로운 일들이 기대돼. 또 너무 두서없이 후기를 적어버렸지만 무ㅓ.. 기록이니까!
내가 참고했던 취업자료들❣️
: 면접왕 이형(신문스크랩, 3C4P, 자기소개 등), 내일부터 출근(삼성 면접 기초, 모의 면접, 마인드셋), 유로푸의 반도체 취업(인사이트!!!!, 데이터 분석, 그냥 취업의 A to Z…), semi_battery_job(인스타, 반도체 이슈), 봉봉(인적성 시간 단축)
(특히 내일부터 출근, 유로푸의 반도체 취업은 삼성 & 반도체 공정기술 직무라면 정말 많은 인사이트를 얻을 수 있기 때문에 정말 추천한다… 유로푸 전자책 안에 면접왕 이형의 내용도 포함되어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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